헤드폰을 하나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JPC-268DX !!
처음 물건을 받아 상자를 열었을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말하던 앙증맞은 리본... 압권이였습니다. (누구의 생각인지 센스 굿!~ )
사실 헤드폰들중에서 JPC-268DX를 선택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바로 XBOX360에 사용할수
있는 마이크 때문이였습니다.
주로 저녁에 게임을 하는데.. 스피커를 빵빵하게 할수도 없고 이어폰등을 사용하기 일수였죠
하지만 이어폰은 너무 오래 끼고 있으면 귀가 아파서 (좀 예민하답니다.) 상당히 곤욕이였죠
어찌하였든 JPC-268DX를 구입하여 사용해본 소감은...
정말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XBOX360등을 사용할때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컴퓨터에 연결을 할때에는 옵티컬로 연결을
하여 사용하다 보니.... 곰플레이어나 KMPLAYER 등을 조금 설정을 맞추어 주는데 시간을 허비
하긴 하였지만..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는 음분리가 좌,우는 확실하게 되긴 하는데.. 앞뒤가 잘 안느껴지더군요~
5.1채널은 스피커로만 듣다보니... 약간의 괴리감이 있는듯 싶었습니다.
그러다 헤드폰 자체 테스트를 하는데 뒤쪽 음량이 다른쪽보다 상대적으로 작은것을 알게 되어
뒷쪽 볼륨만 조금 더 높여주었더니.. 상당히 공간감이 살아나더군요~
참고로 (주)현대제이테크에서 추천하는 볼륨 추천값도 뒷쪽 볼륨이 높더군요~
전 추천값보다도 조금 더 높였지만요~ ^^;
그래도 역시 스피커로 듣는것 보단 약하더군요~
뭐 사실 스피커에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웃긴것이긴 합니다... (비교할데다 해야지 ㅡㅡ;)
그래도 밤중에도 원하는 만큼 볼륨을 크게 틀수 있어 정말 좋더군요~

이어폰을 ER-4P를 사용하다보니.. 귀만 고급이 되어서 사실 음악은 기대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도 여타 번들로 자주 이용되는 일명 도끼이어폰들 수준은 가뿐이 넘는듯 합니다.
다른분들도 음악은 모두 높은 점수를 주지 않기에 아예 기대를 안하고 있어서 였는지
제 기준에서는 생각보다 기대이상이였습니다.
(그래도 음악을 들을땐 어쩔수 없이 ER-4P를 ㅡㅡ; )

다른분들의 사용기들 처럼... 정말 힘을 발휘하는곳은 영화와 게임이였습니다..
제 귀가 이상한것인지.. 여전히 앞뒤의 공간감이 상당히 많이 좌우에 비해 상당히 약하게
느껴져서.. 아니.. 약하다기 보다.. 좌우가 상대적으로 분리가 강하게 느껴지는것이라고 할까요?
조금 실망이더군요~ 하지만 한 일주일 듣다보니.. 귀가 익숙해 지는것인지.. 점점 공간감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사용시간이 길어질수록 만족감이 커져가네요~

원래의 선택 이유기이도 했지만 무엇보다 XBOX360에 사용할수 있는 마이크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기전에는 이어폰 하나 왼쪽에 꼽고 오른쪽귀는 XBOX360용 이어마이크를 사용하였거든요~
이거 정말 불편합니다... 이러한 불편이 싹 사라지고 또 기본 사운드도 한쪽귀가 아닌 양쪽으로
또 빵빵한 사운드로 감상하며 편하게 게임을 할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헤드폰의 케이블도 상당히 맘에 듭니다.
일반적인 헤드폰들의 길이보다 길어서(제가 여지껏 사용해 보았던) 왠만한 거리는 귀에서 벗지
않아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점 정말 편하네요~ (헤드폰 벗는것도 귀찮아하는 일인... ㅡㅡ;)

다만... 상당히 절 힘들게 하였던것은... PC에 연결시.. PC용 게임입니다.
영화같은것은 곰플레이어등을 사용할때 해당 플레이어의 옵션을 통해서 아날로그 신호를
채널수에 관계없이 디지털로 실시간으로 변환하여 보내주어 2채널밖에 받지 못하는 옵티걸의
한계를 가볍게 넘겨주는...
최근 사운드카드에 지원하는 일명 DDL(돌비디지털라이브) 기능과 같은것을 사용할수 있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게임은 이러한것을 할수가 없어 무조건 DDL을 지원하는 사운드카드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더군요~ 이때문에 엄청 삽질을 많이 했습니다.
혹시나 내장 사운드카드는 지원하지 않을까 하여 온갖 쇼를 다하였고~
여기 저기 블러그등을 뒤지다가 리얼텍 ACL888 칩셋이(제 메인보드 사운드칩셋입니다.)
비스타에선 지원하다는 스샷과 함께 올려 놓은 글이 있어... 비스타까지 설치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ㅡㅡ;; 정말 그 블러그 주인 때려 주고 싶었습니다.
목록에는 나옵니다... 그런데 말그대로 어떤 사운드 카드를 사용하던 그냥 뜨는 목록일뿐..
정작 테스트를 해보면... 지원안되는 것은 안되더군요~ 체크된부분이 풀리더군요~
그분 아마도 테스트까지는 안해보고 목록이 있는것만 보고 올린 블러그였던듯 싶습니다.
그때문에 또 엄청 쇼 했습니다.

제가 음악을 좋아해 사운드카드도 음악을 듣기에 음질은 거의 최고로 꼽아주는 6FIRE 를 이용
합니다. (음질등은 개인차가 크니.. 이부분에 대해선 태클 NO!~)
육불을 포기할수는 없고... ㅡㅡ;; 나중에 사운드카드 하나 더 사서 사운드카드 듀얼로 사용해야
겠습니다... PC게임도 상당히 많이 하는데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요~
현재로서는 평소보다 상당히 영화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게임이든 영화든... 사운드가 절반입니다.

사실.. PC 게임을 위해서는 DDL 지원 사운드카드 필수인걸 분명 명시 해 놓으셨는데 이를
지나쳐 버리고 사버린 제가 잘못이지만..이것 때문에 별 쇼를 다하며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습니다.
뭐 그래도 이건 제가 잘못한것이니 누굴 탓할수도 없고... 돈 모아 사운드카드 하나 더 사야죠 뭐~

마지막으로....
JPC-268DX를 이용하면서 명히 말씀드릴수 있는것은...
적어도 후회는 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자신있게 강추 해 드릴수 있는 물건을 오랜만에 만나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posted by 이슬먹은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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